조국에게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분노했던 20대 젊은이들이, 이번 곽상도 아들의 '50억'에 대해서는 참으로 조용하다. 왜일까? 스스로 계급을 인정하는 것일까? MZ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어른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연령대별 조회수가 높은 뉴스를 비교해봤다.

 

 

9월 30일 목요일 아침에 Daum News를 캡쳐해보았다.

 

 - 연령을 구분하지 않았을 때 가장 조회가 많았던 뉴스는 서두에 - 언급한 20대에 대한 궁금증이다. 아래 50대에서 같은 뉴스가 Top인 것을 보면,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이 역시 50대 이상의 어른임을 알 수 있다.

- 2번, 3번, 4번 뉴스는 코로나와 관련된 것으로서, 곧 다가올 위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 50대 이상의 국민들은 대장동 관련 뉴스를 가장 많이 확인하고 있다. 10개 중에 6개가 대장동 및 화천대유 관련 뉴스이다. 50대 이상의 뉴스 10개가 순서만 다를뿐 전체 인기 뉴스에 그대로 등장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뉴스는 역시 어른들이 본다. 뉴스에 관심있으면 노땅. 

- 또한 4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모두 등장한 일본의 새로운 총리에 대한 뉴스는 50대 이상에서는 관심이 덜했다.

 

 

가장 진보적으로 알려진 40대는 코로나 관련한 뉴스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 쓰레기 산 뉴스의 순위가 꽤 높다. 클릭해보면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일인데, 나이가 많은 사람에 비해 젊은 층에서 확실히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서 환경에도 관심이 많다고 봐야하나?

 

 

40대에서는 10번째, 30대에서는 3번째 뉴스가 육아휴직에 대한 것이다. 다른 연령대의 순위에는 없는 기사인데, 육아휴직 당사자들이라 당연히 클릭을 하는 것이겠지. 40대에서 클릭이 많은 것을 보면, 출산 연령이 확실히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20대 이하가 가장 많이 본 뉴스가 코로나 관련, 그것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는 뉴스이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젊은 층의 특징을 볼 수 있다. 9번째 뉴스인 던킨 도너츠, 8번 뉴스인 쓰레기산 등이 비슷한 뉴스인 것 같다. 특이한 것은 20대 이하의 국민들이 대장동에 대한 뉴스를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진실을 파악해 나가는 과정인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일까? 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20대 남자들의 표심이, 대장동의 진실 게임과 맞물려 내년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고리인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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